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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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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Hospital 최고의 의료환경을 ARA를 통해 경험하다.
코로나이후 병원경영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22년 5월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 되었다.
저번주 조찬에는 1년반만에 조식을 먹으면서 강의를 들었는데 그 조식 조차도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특별하게 된 순간들이다. 코로나가 준 가장 큰 선물은
세상에 당연한 것이 없으니 매사에 감사함을 가져라 라는 마음을 갖게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요양병원들도 임시 면회가 되어 부모님을 만나는 감동의 순간들을 맞이하였고
병원들도 이제까지 못했던 회식을 오랜만에 진행하는 소식들이 들리고
여기 저기 결혼 소식도 들려오고 예식장 잡는 것이 올해 매우 어렵다고 한다.
모처럼 지인들과 식사를 하려고 하니 유명한 식당을 자리 잡기도 어렵고
벌써 비행기 가격이나 여행 가격들이 수요 증가로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을 누리지 못한 2년간의 세월들을 보상 받는 기분으로
5월부터 여름 휴가까지 달려갈 듯 하다.
세상에 모든 일들을 얻는 것이 있으면 다시 잃은 것이 있어 균형을 맞추어야 하듯
그럼 코로나 이후 우리에게 돌아올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얼마전에 요양병원 면회가 되니 보건소에 요양병원 신고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한다.
모처럼 만난 부모님이 제대로 케어 받지 못한 것 같아 병원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여기 저기 신고를 한다고 한다.
막상 여행들을 떠나고 못 즐긴 것들을 즐기느라 오히려 병원 고객들은 증가하지 않고 한산한 5월이기도 하다.
배달을 하던 직업은 정말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갑자기 줄어든 배달 음식 주문건수로 인해 급격하게 일이 줄어 다른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순간적으로 요식업들이나 관광업들이 다시 매출이 살아나는 것은 당연한 일들이기도 하다.
2년간에 사람들은 답답한 삶을 살아갔기에 누구나 자신에게 보상을 해 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잠깐의 현상을 넘어 조금만 멀리 보면
우리가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가진 것들이 되돌려야하는 커다란 것들이 있다.
첫째가, 유동성이다. 코로나로 떨어지는 경기를 전세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국가들이 화폐를 마구 찍었다.
결국 시중에는 유동성이 넘쳐났고 유통성은 아파트와 주식, 코인 등 투자로 흘러갔고 아이러니하게 하향 곡선을 가야 하는 환경에서 모든 자산이 상승 곡선을 만들어 냈다. 산업이 성장하고 경기가 좋아져서 누린 가격 상승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달콤한 사탕이다.
결국 소비가 살아나면서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하고 전세계적으로 자산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마 달콤한 사탕으로 충치가 생겨서 충치를 치료해야 하는 일들이 조만간 발생하게 될 것이다.
올 초에 개원하기가 오히려 좋은 시기라고 말한 이유도 다음과 같았다.
코로나로 순환기 질환 외에는 고객들이 그리 줄지 않았고 오히려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보복 소비가 발생하게 되기에
코로나 시기가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자산 거품이 빠지면서 쓸 돈의 여유가 없어지는 시기에 비급여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이때가 병원들에게 더욱 힘든 시기가 오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올해는 병원을 자리 잡고 고객을 확보해 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 것이었다.
내년에는 어째튼 우리는 달콤한 사탕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변화이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성비 중심에 플렛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많은 플렛폼 들은 자체 가격 비교 시스템을 통해 경쟁을 통해 자동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게 하여 엄청난 성장들을 만들어 내었다.
아마존,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등 뿐만 아니라
유투브와 같은 컨텐츠 중심 플렛폼은 방송을 바꾸어 놓고 있고 건강앱, 게임, 유통, SNS.... 관련 회사들이
급성장들을 만들어 내었다. 코로나가 만들어낸 오히려 성장 산업들이다.
올해 넷플릭스 고객이 처음 줄었다고 하니 코로나로 급성장한 시장에 속도가 조정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가성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오프라인 영역에서도 점점 쉽지가 않다.
가격이 오픈되고 있기에 가성비, 가심비가 떨어지면 고객은 금방 떠나게 되어 있다.
지금부터는 정말 질적 경쟁을 하던지 가격 우위 전략을 가지던지 선택을 해야 한다.
확실하게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정말 확실한 차별화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 또한 참 쉽지가 않다.
아니면 가격을 낮추어서 끊임없는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 방향은 수익이 줄어들게 되어 있다.
특히 병원은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정해져 있기에 가격이 내려가면 수익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2022년 플렛폼들을 통해 모든 가격이 오픈되어 있는 시장에서 점점 더 가격 우위가 없는 회사나 병원들은 힘들어 지게 되어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정말 탁월한 질적 우위 방향으로 타겟 고객을 좁혀서 경쟁군을 좁혀 나가야 한다.
벌써 2022년 상반기가 끝나가다 보니
올해 말에 개원하거나 내년 초에 개원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리고 확장하는 병원이나 확장하려고 하는 병원들이 내년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벌써 받는다.
지금 확장했거나 확장하는 병원들은 질적 우위가 있기에 소비자들이 선택한 병원이다.
어떤 파트이던 우위가 있었기에 소비자들이 그 병원을 선택해 주었고 그 차이만큼 성장을 만들어 냈다.
그 성장은 내년이라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병원은 비급여와 급여가 섞여 있는 구조이기에
질적 우위가 있는 병원들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아 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병원들이 힘들어질까? 바로 질적 우위가 없는 병원들이다.
점점 더 소비자들이 병원을 평가하고 어떤 병원이 서비스 우위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낼 수가 있다.
그리고 의사들은 치료 기술 차이나 경력 차이를 말하지만 소비자가 결정할 때는 종합병원이 아닌 이상 기술적 차이를 엄청나게 느끼지 않는다.
그만큼 병원 전체가 치료 질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큰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본능적으로 서비스가 우위에 있는 병원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우위를 만들어 내지 못한 병원들은 2023년에 더큰 위기가 오게 될 것이다.
경기가 좋아서 막 성장해 나갈 때는 부족함이 있어도 묻어 갈수가 있지만
소비자 평가, 분석이 명확하고 소비자 줄어들때는 경쟁력이 없는 병원은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
결국 잘되는 병원과 안되는 병원이 더욱 나누어지게 된다. 내가 변화나 혁신을 통해 선택을 받는 병원이 될 것인가?
아니면 선택받지 못할 것인가? 는 점점 더 생존의 차원에서 중요해 질 것이다.
그럼 2023년 병원은 무엇을 준비 해야 할까?
1. 매우만족 고객을 늘려야 한다.
내가 매우 만족할 고객군을 더욱 세밀하게 하여 확실한 팬을 만들어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만족과 매우만족은 매우 다르다. 모든 사람을 매우 만족할 수가 없기에 확실한 타겟군을 설정해서 매우만족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매우만족 고객은 가격에 민감하지 않게 우리 병원을 선택해 줄 것이다.
2. 서비스 역량이 탁월한 직원이 중요하다.
기술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 가기 어렵다면 서비스 차별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경쟁이 심해질 때 더욱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직원의 가치는 빛나게 된다.
일반적인 2명 직원보다 똑똑한 한명의 직원이 더욱 중요하다.
3. 고객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가격할인 이벤트를 생각하는 병원들이 많은데 가격 할인 이벤트는 오히려 관계를 상업적으로 만들어 낸다.
상업적 관계가 아닌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를 더욱 신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 중요하다.
4. 현금 흐름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1~2년 경기가 안 좋아질 때를 대비해 현금 흐름 안정성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비용을 줄이고 예비비를 잘 확보할 필요가 있다.
5. 마케팅을 하려면 지금해야 한다.
가치 중심 마케팅을 하고 효과를 보는데는 1년 정도 인내가 필요하다.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가치 있는 마케팅이 빛을 발휘한다.
따라서 지금부터 가치 중심 바이럴이나 가치 중심 유투브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로 성과가 나지 않겠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올바른 가치를 찾아 가게 되어 있다.
진실성을 담아 잘 준비한다면 어려운 시기에 큰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2023년도 개원하는 병원도 다르지는 않는다.
기존 고객이 없는 후발 주자이기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 더욱 차별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존 병원들 보다 더욱 해야할 뿐이다.
개원 준비 과정에서 컨텐츠를 하나씩 차별화 하여 우리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요소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만약 부족한 차별화 전략이라면 아마 자리잡는데 4~5월개월이 걸렸다면 1년이상이 걸릴수도 있다.
자리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여유 자금도 좀 더 확보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일찍 (6개월 전에) 가치 있는 컨텐츠를 준비해 나가라고 말하과 싶다.
막상 개원하면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경기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한다. 따라서 경기가 안 좋다고 두려워 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잘 준비를 하면서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
이보다 더 중요한 본질은
경기와 상관없이 가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는 리더의 비전을 유지 하는 일이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경기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이 바로 병원이다.
아무리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아프면 병원은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